포커에도 명당 자리가 있다"
이말은 곧.."고수를 왼쪽에 두지마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만약 이 말을 듣자마자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 아마추어의 포커는 아니다. 승률 80%를 상회하는
진정한 프로 포커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된장이나 하수들은 괜한 쇳복을 들먹이며 자리탓을 하지만,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 날의 게임 멤버에 따라 들어가면 죽는 자리가 있고,
들어가면 반드시 승자가 되는 자리가 있다.
현재 자기가 앉은 자리의 유불리를 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예사 실력이 아니다.게임의 운영 방법은 게임의 인원,
상대방들의 성격과 스타일 그리고 그 날의 앉은 순서에
따라서 틀려져야 한다. 뒷사람은 나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나를 돋보기로 관찰하고 있는 하늘 같은 존재라는 의미다.
앞사람이 `레이스` 또는 `콜`을 한다.
그러면 나는 그 사람의 카드의 전력을 분석한 이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이 될 경우에만 `콜`을 한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은 자기의 뒷사람에게 그 카드를 검증받게 되어 있다.
만약 앞사람이 베팅을 하고 내가 콜을 했는데 뒷사람 역시 또 콜을
하였다면 그 사람은 앞의 두 명의 카드와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포커를 이제 갖 배운 초보자가 아니라면 그 나름대로의 분석에 의해서
`콜`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며,
그 분석이 어느 정도의 신빙성은 지녔다고 보아야 한다.
이제 한 술 더 떠 `레이스`를 한다면 앞사람들은 주눅이 듦과 동시에
뒷사람에게 끌려다니게 되어 있는 것이 포커이다.
뒷사람이 현재 나를 이기고 있던지 아니면 충분히 반전을 시킬 만한
전력을 지녔다고 보아야 한다.
설사 그 레이스가 뺑끼를 위한 복선이라 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것만은
사실이다.
그만큼 뒷집은 위협적인 존재이며,
극복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첫 번째의 관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이 바로 고수라면,
상당히 불리한 조건에서 싸운다고 보아야 한다.
고수라 하는 의미는 상대방의 카드를 읽는 리딩실력이 날카롭고
정확하다는 의미이므로 결국 고수의 관문을 극복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고로 자기보다 고수를 왼쪽에 앉히지 않는 게 불문률이다.
요컨대 강자를 오른쪽에 앉히고 타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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