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바둑이4구에서 레이즈를 치는 카드는 ㉮하이 원-페어, ㉯양방 스트레이트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최소한 80% 이상이다

4구에서 레이즈를 치는 카드는 ㉮하이 원-페어, ㉯양방 스트레이트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최소한 80% 이상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의 경우가 카드를 웬만큼 해본, 어느 정도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더 자신있게 자주 이용하는 아주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한 가지하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럼 그 이유를 알아 보기로 하자.

㉮의 경우는 아주 상용적인 방법이며, 그 효과 또한 상당히 커서 반드시 익혀둘 만한 가치가 있는
   A 급 베팅기술이라 할 수 있다.

아주 여러가지 상황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① 자신의 액면에 같은 무늬 2장을 깔아놓고서 하이 원-페어를 손안에 들고 있을 경우
        ② 5, 6 또는 8, 9 등과 같이 나란히 2장의 숫자가 붙어 있을 경우이다

이 이외의 경우는 거의 모든 경우가 비슷하기에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선 ①의 경우가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누가 보더라도 "아, 저거 포-플이구나"라고 생각하기 쉬운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읽어온 여러분이라면 이제는 "저건 포-플러시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처음에 같은 무늬 2장을 깔아놓고 레이즈를 하는 사람에게서 - 하수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 아주 간혹은 포-플러시가 나오는 수도 있겠지만, 포-플러시일 가능성은 절대로 많지 않다고 확신을 가져도 좋다.)

그렇다면 이 때는 상대의 카드를 "아, 저거 하이 원-페어구나" 라고 생각해도 좋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무늬에도 조금은 신경을 써야 겠지만, 그런 카드에 높은 숫자의 카드가 5구, 6구에서 떨어지거나 액면으로 페어가 떨어지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 때 "그럼 4구째 레이즈가 나왔을 때 트리플이 되어 있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4구째에 레이즈가 나오는 상황이라면(이것도 역시 그 사람이 아주 하수가 아닐 때) 일단은 트리플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4구에 이미 트리플이 되었다는 것은 실로 하룻밤에 몇 번 오지 않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절호의 기회에 성급하게 4구에 레이즈를 하여 손님을 다 쫓을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카드는 5구 또는 6구에서 레이즈를 하는 것이 포커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 한 가지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4구에 레이즈를 하여 판을 긴장시키는 것은여러 명이 모두 살아서 경쟁을 할 경우보다 판을 키워서 1명 내지는 2명을 상대로 승부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 더 유리하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카드는 무엇인가? 만약에 포-플러시라면 앞에서 설명했듯이 아주 잘못된 레이즈인 것이고, 트리플일 가능성도 적다는 것은 금방 설명하였다. 바로 하이 원-페어카드라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 양방 스트레이트라는 카드도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은 조금은 무리한 면도 있는 것이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빨리 승부를 보고 싶을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정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그저 간혹 한 번씩 해볼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적당할 것이다. (뒤에 다시 설명)

②의 경우는 ①의 경우와 모든 것이 다 같은 상황에서, 단지 ①은 포-플러시로 보이고 ②는 스트레이트를 노리는 패로서 보일 수 있다는 차이밖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의 경우는 어차피 자신의 카드는 노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판을 키우고 싶거나 시간이 별로 없어 빨리 승부를 보고 싶을 경우에 자주 사용되지만, 이 경우에는 5구, 6구로 가면서 메이드가 되지 않는 한 계속되는 무리한 베팅은 많은 위험부담이 따르므로 자제해야 한다. 메이드가 되지 않으면, 처음에 자신이 판을 키워놓았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자신에게 부담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이 이 카드로 4구에 레이즈를 하는 것의 약점이라 하겠다.

반면에 하이 원-페어를 가지고서 4구에 레이즈를 하는 것은, 상대방의 액면에 떨어지는 카드의 상황으로 미루어 최악의 경우에는 하이 원-페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에, 이 때는 자신에게 5구, 6구에 투-페어 또는 그 이상의 카드가 전혀 오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액면을 참고하여 5구, 6구에도 강하게 베팅을 밀고 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